아동관찰 사례 보고서 Report
[목차]
1. 아동발달 관련 Text에서 찾아본 3세아의 특성
2. Adam 관찰을 위한 접근 방법
Ⅲ. 결론
1. 이번 연구의 논의 및 한계
2. 아동관찰 과제가 내게 지니는 의의
내가 관찰한 유아에 대해서 언급하기 이전에 고려해야 할 것은 문화적인 차이이다. 관찰대상은 어머니가 미국인, 아버지가 한국인이었기 때문에 부모 각각으로부터 서로 다른 양육방식을 경험하였으며 더 나아가 서로 다른 문화를 동시에 경험하고 살기 때문이다. 이런 한국계 미국인 유아를 관찰할 때에는 한국 유아의 특성과 미국 유아의 특성이 혼재해 나타날 수 있으며, 내 눈에 특이하거나 어긋나 보이는 행동이라 할지라도 병리적이거나 잘못된 것이 아니라 문화와 사고방식의 차이에서 기인할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유아의 경우는 한국어와 영어, 일어 3개 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였기 때문에 한국어와 영어를 혼합하여 사용하는 경우에 내가 그 언어구사 특성을 잘 귀 기울여 듣고 파악할 필요가 있었다. 예컨대 우리나라의 경우 대화시에 ‘가다’, ’밥먹다’ 등 간단한 문장을 구사시 주어를 거의 사용 안하는 반면에, 그 아이의 경우는 미국식으로 항상 “재연이 갈꺼야”. “재연이 밥먹을꺼야” 이런 식으로 말하였다. 그리고 문장 언급시 “누나, 누나 이거 이모랑 share해!”, “나 이거 bought했어.”라는 식으로 혼합하여 말하곤 했다. 또한 그 아이를 처벌할 때 아이는 영어로, “엄마가 이야기하길, 어린 아이들을 때리는 것은 나쁘다고 했어요!. 날 때리는걸 멈춰요”라고 소리를 질렀는데, 이것이 과연 ‘미국식 양육문화’를 습득해서인지 아니면 똑부러지고 불합리에 대항하는 내적인 특성 때문인지 알기 위해서는 좀더 문화적인 맥락을 고려해야할 필요가 있다.
2) 기간과 장소
기간은 2002년 2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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