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문화관 다운
1. 세속화된 현대 사회에서 기독교 문화가 가능한가? 가능하다. 가능할 뿐만 아니라 기독교 문화로 세속화된 현대 사회를 변화시키고 이끌어 가야 한다. 문제는 방법에 있다. 현대 사회는 인간 중심의 사회이다. 인간이 모든 행동의 중심이 되고 삶의 목적이 된다. 따라서 신의 영역에 있어서는 철저히 무시되어진다. 반면에 기독교 문화는 철저하게 신(하나님) 중심의 문화이다. 하나님을 떠나서는 기독교 문화는 생각할 수도 발전할 수도 없다. 두 문화는 서로 만날 수 없는 길을 달리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기독교 문화로 세속화된 현대 사회를 변화시키려면 접촉점을 찾아야 한다. 이 책은 그 접촉점을 찾는 것에 문화라는 것을 하나의 매개로 제시하고 있다.
현대 사회에 있어 문화의 발달은 점점 허무주의로 빠져들고 있다. 분명 인간 문화의 발달은 좀더 편한 세상, 좀더 개선된 생활, 즐거움의 극대화로 나아가고 있지만 사람들과 자연은 점점 병들어만 간다. 하지만 그 이유를 알지 못한다 아니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기독교는 이런 현대 사회에 제시해 줄 해답을 가지고 있다. 바로 우리를 사랑하시고 구원하신 하나님의 존재의 인정을 통해서이다.
기독교가 주장하는 인간의 존재 목적, 인간이 추구하는 궁극적 즐거움은 다음과 같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완성.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완성을 위해 인간을 그의 형상대로 창조하셨고 그의 창조를 모방할 재능과 기회를 부여하셨다. 그리고 언약을 통해 그의 나라의 백성을 삼으시고 하나님의 창조에 대한 모방을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며 그분을 기뻐할 수 있도록 하셨다. 그리고 창조명령(문화명령)을 부여하셨다. 하지만 인간은 하나님을 배반했고 타락했으며 하나님의 완전한 형상을 잃어버리고 점점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갔다. 그 결과가 바로 현대 사회의 풍조와 모습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다시 인간들이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의 나라 백성으로 살아갈 기회를 다시 부여하셨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그의 나라 백성이 된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의 창조 명령을 다시 수행하여 하나님의 나라의 확장과 완성에 힘을 쏟아야 한다. 그 행동을 통해 우리들은 우리들의 삶의 목적과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미리보기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