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나 대의원회의에서 이를 과감하게 지적하고, 각 학교에 있는 대의원들을 조직하여 회계감사라든지 아님 실적제를 통하여 각 학부나 동아리 별로 점수를 체크하여 차기 행사에 지원금이라든지 홍보에 차별적 지원을 통하여 고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행사가 자리잡게 된다면, 이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젊은이들만의 신선한 감각이 탄생되기에, 이미 우리사회는 정치적으로 상당히 안정적으로 변하였기 때문에 또 건전한 토론의 문화가 어느 정도 정착되었기에 과거 그들이 행한 아래에서 위로 향한 목소리라든지 또는 사회적 각성을 요구하는 집단적인 목소리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기성세대의 경우 요즘 대학축제는 세속적 소비문화에 너무 치중한다고 지적하고 있으나, 이는 결과에 있어 원인을 제공한 그들에게도 책임이 있다.. 물론 전자와 후자의 차이가 있다. 또한 각 학부별로 지원된 자금에 대하여는 일정한 외부적 형식을 체계화하여 일정부분에 대한 지출이 많다거나 (이는 거리주점 / 노점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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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축제는 아래에서 위로 소리치던 80년대 정치적인 발언을 행하던 세대와 90년대 물질문명의 커다란 혜택을 얻은 세로운 세대가 있지만 이들에게 변하지 않은 것은 소비중심의 술 주정문화이다. 물론 전자와 후자의 차이가 있다. 전자의 경우 억압에 대항해 소리내지 못하던 자신의 처지를 술로 풀기 위한 것이었고, 후자의 경우 전자의 목적이 사라진 뒤 남은 퇴행적 모습만 남아 있게 되었다. 그렇다고, 누가 누구를 탓하고, 지적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기성세대의 경우 요즘 대학축제는 세속적 소비문화에 너무 치중한다고 지적하고 있으나, 이는 결과에 있어 원인을 제공한 그들에게도 책임이 있다. 역사학자 E.H. Carr 는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다.” 따라서 현세대에게 건전한 대학문화를 남겨주지 못했던 그들에게도 일말의 책임은 있다는 것이다. 기성세대는 한결같이 이러한 목소리를 낸다.
“대학은 가장 성숙한 이성의 집단이기에 거기에 걸 맞는 대학축제가 있어야 한다”라고 흔히들 말하지만, 이미 우리사회는 정치적으로 상당히 안정적으로 변하였기 때문에 또 건전한 토론의 문화가 어느 정도 정착되었기에 과거 그들이 행한 아래에서 위로 향한 목소리라든지
또는 사회적 각성을 요구하는 집단적인 목소리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그렇다면 현 대학의 축제문화를 계속적으로 고수해야만 하는가, 그건 아니라고 본다.
현 대학축제의 문화도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는 의견이 왕왕 존재하기에 새로운 시대에 맞게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그럼 과연 어떠한 형태의 축제문화가 자리잡아야 하는가, 여기에는 먼저 일률적으로 행사를 주관해 왔던 총학생회가 이제는 그 권한을 분권화 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 말은 현대 사회가 각기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사람들과 어울리고, 이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젊은이들만의 신선한 감각이 탄생되기에, 여기에 걸맞게 이제는 총 학생회가 주체가 아닌 각 학부나 동아리가 주체가 되는 축제의 장을 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현실적 문제가 있지 않을 수 없다. 현실적 문제란 바로 돈이다.
보통 축제를 치르기 위해서는 1억여원 내외로 들어가는 걸로 알고 있다. 이러한 자금을 그들이 순순하게 각 학부나 동아리 단체에 할애할지 상당한 의구심이 들고, 또한 이렇게 한다고 가정하였을 때에도 소규모의 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지는 여부는 상당히 불투명하다고 생각되어 진다.
따라서 총학생회는 전체적 행사의 규모와 틀만 잡고, 각 학교에 있는 대의원들을 조직하여 회계감사라든지 아님 실적제를 통하여 각 학부나 동아리 별로 점수를 체크하여 차기 행사에 지원금이라든지 홍보에 차별적 지원을 통하여 고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행사가 자리잡게 된다면, 각 학과/학부의 독특한 소리를 낼 수 있으며, 또한 동아리의 행사를 통하여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과 학생들에게 보다 양질의 정보와 대화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각 학부별로 지원된 자금에 대하여는 일정한 외부적 형식을 체계화하여 일정부분에 대한 지출이 많다거나 (이는 거리주점 / 노점상 행위), 자신들의 학과나 동아리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계획서를 지출한다면, 총학생회나 대의원회의에서 이를 과감하게 지적하고, 그들의 학과나 동아리의 평점을 낮게 책정하여 다음에 있을 축제에 제재를 가하는 형식으로 치루어 지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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