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죽음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는가 이런 생각들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내 자신의 조급함에 쫓겨 진지한 성찰까지 이르지 못한다. 인간과윤리적삶 사람들은 지난 세월의 여러 가지 소중한 것들을 잃어가며 산다. 되도록이면 많은 이들이 찾아와 목놓아 울어주었음 좋겠다. 이를 테면 봄날 비 온후의 풀 내음과 묵직한 커피잔이 테이블 위에 놓일 때 ‘캉~’ 하는 듣기 좋은 소리, 음악 소리에 넋을 잃고 있기도 한다 의식은 정처 없이 망각의 영역을 떠돌고, 그보다 한참을 지난 후에도 이 자리에서 태연하게 흘러 갈 것이다. 밤거리를 걷고 있으면 그와 같은 웅성거림이나 빛이나 냄새는 너무나도 생생하게 다가온다. 지금 난 그런 것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매 순간 관찰하고 주위에 집중하려 노력한다. 나는 어느 순간, 그러한 모든 것들이 하늘로 밤거리에 흘러내리고 있었다. 거리는 변함없이 여느 때의 거리와 같다. 나는 누운 채로 창을 통해서 들어오는 오후의 햇살을 손바닥에 받아 그것을 볼에 살며시 올려 놓는다. 거리에 나가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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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지난 세월의 여러 가지 소중한 것들을 잃어가며 산다.
소중한 기회와 가능성, 다시 돌이킬 수 없는 감정들.
지금 난 그런 것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매 순간 관찰하고 주위에 집중하려 노력한다.
하지만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혼자 하늘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기도 하고, 음악 소리에 넋을 잃고 있기도 한다
의식은 정처 없이 망각의 영역을 떠돌고, 지금 무엇을 하는지도 잊고 있다가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면 긴 시간이 흐른 뒤이다.
나는 누운 채로 창을 통해서 들어오는 오후의 햇살을 손바닥에 받아 그것을 볼에 살며시 올려 놓는다. 그런 자세 그대로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나는 하얀 구름이 창 한쪽에서 다른 한쪽으로 이동하는 광경을 넋을 놓고 올려다보며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긴다.
나의 존재, 나의 죽음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는가
이런 생각들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내 자신의 조급함에 쫓겨 진지한 성찰까지 이르지 못한다.
그저 단편적인 생각들-죽고 난 후의 가족들의 처절한 생활, 장례식에는 누가 오고 나를 위해 울어 줄 사람은 누가 될까, 그들의 슬픔은 어느 정도 이며 나는 얼마나 오래 그들의 마음속에 기억될까.
되도록이면 많은 이들이 찾아와 목놓아 울어주었음 좋겠다.
진정 나의 죽음을 슬퍼하며 나의 생전의 존재를 평생 간직하고 살았음 좋겠다.
나는 어느 순간, 죽음 앞에 이렇게 이기적인 존재로 변해 버리기도 한다.
죽음의 진중함을 잊은 채 순간순간 희망을 가지려 몸부림 치지만 의식이 깨는 순간 한층 심화된 처절한 고통과 절망만이 찾아 올 뿐이다.
희망은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고 하나 그 존재를 확인하기 까지는 너무나 어렵다.
특히나 지금의 나에겐…
조금씩 하찮던 일들이 소중한 것으로 바뀌고 마침내 생명까지도 걸 만큼이나 진지하게 변하고 있다. 이를 테면 봄날 비 온후의 풀 내음과 묵직한 커피잔이 테이블 위에 놓일 때 ‘캉~’ 하는 듣기 좋은 소리, 버스 맨 뒤 칸에 앉아 친구와 수다 떠는 일들.
지금의 고통은 육체적인 고통보다도 이런 소중한 추억들의 상실에 대한 아픔이 더 크다 지나간 기억들의 그리움과 앞으로 다가올 기억 저편의 무의식의 상태. 이런 고통은 너무나 지독하기 때문에 좀처럼 감당하기 힘들다.
슬픔을 마음껏 슬퍼한 끝에 마침내 무엇인가를 배우게 된다면 다행이겠지만 지금의 나에겐슬퍼할 시간적 여유 조차 없다.
그런 슬픔은 지금의 내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이다.
이 세상에는 어떻게 손을 써볼 수 없는 일도 있는 것 같다.
거리에 나가본다.
거리는 변함없이 여느 때의 거리와 같다. 온통 뒤섞여 있는 사람들의 웅성거림이나 어디로부터 라고 할 것 없이 나타나서 스쳐 지나가는 짤막한 음악이나 끊임없이 울려대는 자동차의 소음, 그러한 모든 것들이 하늘로 밤거리에 흘러내리고 있었다. 밤거리를 걷고 있으면 그와 같은 웅성거림이나 빛이나 냄새는 너무나도 생생하게 다가온다. 내가 이런 아픔을 겪고 죽음에 조금씩 다가 서며 절망에 몸부림 칠 때도 그것들은 어제나 그제나 그리고 내일도, 그보다 한참을 지난 후에도 이 자리에서 태연하게 흘러 갈 것이다.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서글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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