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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메를르-퐁티는 구체적이고 진정한 세계가 진리의 원천이며, 세계로부터 분리되기도 하고 하나가 되기도 하는 인간의 몸이 급기야 세계와 완전히 하나가 될 때 진정한 인간적 실존을 이룬다고 본다.그는 첫 주저인 『행동의 구조』에서 인간이 이 세계를 어떻게 체험하고 살아가는가를 다른 유기체들과 같은 차원에서 탐색하게 된다.. 정신이 몸에서 융기하기 전 몸이 하는 기능을 몸의 원초적 기능이라고 한다. 이는 후설에서 시작되는 것으로 참다운 세계의 모습은 의식체험에 떠오르는 세계의 모습이고, 그 때 세계는 절대적인 의식 주체가 부여하는 각종 의미들로 구성된다고 주장함으로써, 크게 보아 칸트나 헤겔의 주장과 유사한 점을 보인다. 즉 우리 몸 속 에 들어와 있는 세계, 우리가 몸을 통해 그 속으로 진입해 들어가는 세계 속에서 실존을 확보하려고 한다. 우선 생물종인 아메바와 인간은 각각 나름의 독특한 기능을 갖고서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 세계와 투쟁하고 화합한다.‘세계에의 존재’는 세계 속에 있으면서 세계와 하나 되기 위해 세계를 향해 가는 방식으로 존재함을 일컫는다. 메를르 퐁티의 생애2. 인식론1) 메를르-퐁티 철학의 기초 : 몸, 지각 그리고 세계메를르-퐁티는 근대 철학사를 꿰뚫고 내려온 정신의 절대화를 근원적으로 비판하고자 한다.3) ‘세계에의 존재’인 몸 (‘몸에의 존재’인 세계)몸과 세계의 관계를 ‘세계에의 존재’( etre-au-monde )라는 개념으로 표현하며, 몸과 세계 혹은 세계와 몸이 서로 구조를 교환하는 것을 뜻한다.메를르 - 퐁티의 인식론 Down1. 아메바는 주위 환경이 자신의 생존에 불리할 때, 이동하기 위해서 움직여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몸을 길쭉하게 만들어 끝을 고정하고는 나머지 몸을 그 끝을 향해서 모으게 되는데, 이를 아메바의 위족 기능이라고 한다. 이후 후설의 영향을 받지만 전적으로 수용하지 않고 비판하며 등장한 하이데거는 의식을 통해 세계를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세계에 던져져 있는 것이며, 이를 불안이라는 심리적인 상황으로 파악함으로, 세계를 심리적 연관에서 파악하고 있다. 인식론1) 메를르-퐁티 철학의 기초 : 몸, 지각 그리고 세계2) 이미 존재하는 세계3) ‘세계에의 존재’인 몸 (‘몸에의 존재’인 세계)4) 원초적인 지각 세계와 이차적인 과학 세계와의 대결5) 새롭게 요청되는 반성2.즉 정신 능력의 절대화는 이론적으로 구성된 세계를 우리가 실제 체험하며 살아가는 구체적인 세계보다 더 참다운 세계라고 말하게 된 것을 비판하고자 함이다. 이에 그의 철학의 기초를 알수 있는 질문으로서 “아메바와 인간의 같은 점은 무엇일까?”를 들 수 있겠다. 이 몸은 정신적 활동이 녹아 있는 상태이므로 기계적인 물질로 볼 수 없다. 또한 정신의 산물인 과학의 제국주의적인 오만함을 질타한다. 그는 이런 인간의 생물종으로서의 독특한 기능과 그에 따라 형성되는 온갖 일들이 발생하는 원천을 인간의 ‘정신-사유-반성’의 기능이 발현되지 않고 몸 속에 ‘녹아 있을’바로 그때의 몸이라 본다. 인간의 행동 구조를 탐구하기 위해, 유비적인 기초로서 아메바, 잉어, 닭, 침팬지 등의 행동의 구조를 탐구한다. 퐁티는 인간 역시 환경이 자신의 실존을 실현하는데 불리할 경우에는 아메바의 위족 기능처럼, 자신의 몸을 ‘늘어뜨려’정신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IWINV. 예를 들어 수영을 하거나, 자전거를 탈 때, 악기를 연주 할 때 우리는 매순간 ‘어떻게 어떻게 해야지’란 반성을 통해 내린 생각을 몸에 전달해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환경 세계의 요구 사항에 맞춰 우리 몸이 움직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2) 이미 존재하는 세계퐁티가 공부하고 있을 당시의 유럽은 현상학의 흐름 속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