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해부 급발진 미스테리 다운
▶ 급발진 사례.
얼마전 모방송국에선 기계적 결함으로 인해 자동차가 급발진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재연해 내었다. 그 중 한가지경우가 공기 보조흡입구를 인위적으로 개방시키고 액설러레이터를 체크하는 센서에 접촉불량을 일으켰을 경우이다.
이 상황에서 ECU는 잘못된 신호를 받아 변속기 기어를 D로 놓으면 엔진회전수가 4000rpm 이상으로 급상승해 차가 급발진하게되고 이때 브레이크도 1,2초간 미작동되었다.
급발진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선 자동차메이커들과 직접 급발진을 경험한 소비자들의 의견이 서로 분분하다.
`급발진이 일어나려면 공회전 상태에서 rpm이 최소 4500을 넘어야 하며 이는 운전자가 액셀 페달을 밟지 않고선 불가능하다`는 게 지금까지 국내외 자동차업계와 학계의 공식입장이었으나 급발진을 재현한 박모씨에 따르면 ECU에 비정상 전기신호를 주자 rpm이 최고 6000까지 올라갔고 이 시점과 변속기의 기어를 넣는 타이밍을 일치시키면 급발진이 일어난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고 한다.
박씨에 따르면 주요 국산차에 쓰인 일본제 ECU안 멜코타입의 경우 두 가지 제어방법이 있다. 구형은 엔진온도센서 조작만으로 1800rpm까지 상승했으며 ISC모터 신호만으론 2500∼4500rpm사이에서 오르락내리락했다. 온도센서와 ISC모터신호를 동시에 주면 5600rpm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신형 멜코타입은 MPS(모터포지션센서)와 아이들스위치의 두 가지에 신호를 주면 최고 6000rpm까지 상승됐다.
rpm상승 정도는 어떤 신호를 어떤 순서로 주느냐에 따라 달랐다. 이같이 rpm이 올라가는 순간에 기어를 넣으면 강력한 급발진이 이뤄졌으며 이 때 타이어는 스핀하면서 스키드마크를 냈다.
박씨는 또한 잘 달리던 차가 가끔 rpm이 급상승했다가 다시 시동을 걸면 멀쩡해지는 고장증상을 정비현장에서 자주 접해보았다고 한다.
이 경우 대부분은 ECU를 새것으로 교환하면 해결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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