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서태후를읽고 다운
 


함풍제(咸豊帝)의 후궁으로 간택되기를 바라는 처녀들이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나무 욕조 안으로 들어갔다. 머릿수를 세던 상궁은 한 명이 안 보이자 처녀들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다. 예흐나라, 그녀는 처음 황제를 뵙는 날 늦잠을 잘 만큼 강심장이었다. 황제 앞에 나가서도 버르장머리 없게 용안(龍顔)을 똑바로 바라보았고, 함풍제는 그녀를 간택했다. 1938년 ꡐ대지(大地·1931)ꡑ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펄 벅(1892~1973)은 장차 서태후(西太后·1835~1908)가 될 열일곱 살의 예흐나라를 이렇게 그렸다.
서태후가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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