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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유리한 자리를 차지하고 신라군을 기다렸다는 점과 일반적으로 전쟁은 공격하는 쪽보다 수비하는 쪽이 유리하다는 것을 들기에는 다소 부족하다. 2. 반굴은 앞서 말했듯이 김흠춘의 아들이다. 이런 기록이 정확히 사실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려우나 분명 극적인 요소가 될 수 있으므로, 신라가 작전상 상대의 측면을 기습하기 위해 시간을 벌고 시선을 끌기 위해 화랑들을 희생한 것이라고 보기도 한다. 반대로 관창은 김춘추로 대표되는 진골 귀족 가문 출신이었다는 점은 주목해 볼만하다. (1) 열전에 기록되지 못한 반굴 황산벌 전투의 내용 중 관창의 죽음에 관한 내용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서론의 연구사 검토에서도 보았듯이 선행된 연구에는 신라군이 5만 이상이었다고 보는 견해도 있으나4) 필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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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 황산벌 전투의 의문점 - 미리보기를 참고 바랍니다.

황산벌 전투의 의문점

1. 화랑들에 관한 의문

황산벌 전투의 가장 큰 공을 세운 사람은 다름 아닌 화랑들이었다. 화랑들은 어린나이에 죽음을 각오하고 적진에 뛰어들어 자신을 희생했다. 이 같은 희생이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요인이 된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런 화랑들의 관한 이야기는 교훈으로 받아들여야 하지만 한번쯤 의문을 가질 필요가 있다.

(1) 열전에 기록되지 못한 반굴

황산벌 전투의 내용 중 관창의 죽음에 관한 내용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반굴이라는 화랑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지 못한다.

앞서 제시했던 황산벌 전투의 상황을 가장 자세히 보여주는 삼국사기 신라본기 태종무열왕 7년조를 보면.화랑으로 전투에 참여한 반굴은 아버지의 교훈에 따라 충효를 다할 것을 맹세하고, 단신으로 적진에 뛰어들어 분전 끝에 전사했다. 그 후 뒤를 이어 관창역시 적진에 뛰어들어 전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할 점은 관창은 삼국사기 열전에 실려 그 이야기가 후대에 전해지나 반굴을 그렇지 못했다. 이러한 이유가 대부분 사람들이 관창은 기억하면서 반굴은 잘 알지 못하는 결과를 낳게 했다. 분명 반굴의 용맹이 관창보다 못할 이유는 없는데 그렇다면 왜 반굴은 열전에 실리지 못했을까.

필자는 우선 반굴과 관창의 출신 성분과 관련지어 생각해봤다. 반굴은 앞서 말했듯이 김흠춘의 아들이다. 또한 김유신의 조카로 경남출신이며 가야계통의 인물이다.1) 비록 막강 김유신의 조카라 하여도 신라에서 가야 인물의 입지는 당연히 귀족출신보다는 약할 수밖에 없다. 반대로 관창은 김춘추로 대표되는 진골 귀족 가문 출신이었다는 점은 주목해 볼만하다.

즉 반굴과 관창 모두 같은 화랑의 신분으로 전투에 참여했으나 입지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반굴과 관창 모두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였는데 이는 같은 내용이므로 굳이 둘 다 열전에 실릴 필요는 없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두 화랑간의 출신성분으로 인한 요소들이 감안되어 반굴보다는 관창이 선택되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다른 가능성은 극적인 요소를 가한 열전의 내용 때문이다. 실제로 관창은 적진으로 뛰어들었으나 다시 살아서 돌아왔고, 이에 불구하고 재차 뛰어들어 결국 죽어서 돌아왔다. 이런 기록이 정확히 사실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려우나 분명 극적인 요소가 될 수 있으므로, 관창의 영웅적 요소로 묘사되어 후세에 전해 교훈을 주고자 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2) 화랑들의 죽음에 관한 의문점

대부분 화랑들의 죽음을 단지 애국심으로 이해하고 이로 인해 신라 병사들의 사기가 진작되어서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고 알려져 있다.

김성남은 『전쟁으로 보는 한국사』에서 관창과 반굴의 희생으로 병사들의 사기가 진작 되었다는 것은 허구이고, 신라가 작전상 상대의 측면을 기습하기 위해 시간을 벌고 시선을 끌기 위해 화랑들을 희생한 것이라고 보기도 한다.2) 분명 가능성은 있는 견해지만 어떤 사료나 근거를 제시하지 않아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좌장군 품일이 아들 관장(官狀)<또는 관창(官昌)이라고도 하였다.>을 불러 말 앞에 세우고 여러 장수들을 가리키며 말하였다. “내 아들은 나이 겨우 열여섯이나 의지와 기백이 자못 용감하니, 오늘의 싸움에서 능히 삼군(三軍)의 모범이 되리라!”3)

위의 사료를 보면 좌장군 품일이 관창에게 말할 때 여러 장군들을 가리키며 말했다고 기록되어있다. 이는 내 차례의 패배로 사기가 저하되어 있던 병사들을 선동할 목적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달리 보면 지휘관들의 분발을 강요하는 의미도 컸다는 것이다. 굳이 여러 장수들 앞에서 품일이 이러한 훈시를 늘어놓았던 것도 ‘이렇게 어린 소년도 용감하게 싸우다 죽는데 너희들은 뭐냐’라는 암묵의 뜻이 숨어 있었던 셈이다.

더구나 자신의 아들조차 죽음에 내모는 모습을 본 지휘관들의 입장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병사들은 둘째 치고 신라군 지휘관들은 가만히 있을 입장이 못 되었다. 이럴 때 머뭇거리면 평생 비겁자 취급을 받기 십상이다. 전쟁의 특성상 지휘관들이 앞장서서 진군하면 병사들도 따라나설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이유로 화랑들의 희생은 전략적인 측면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로써 전황은 역전되어 백제(百濟)의 방어선은 무너졌고, 전투는 신라의 승리로 돌아간다. 결국 반굴과 관창의 죽음은 전쟁의 승부처였고 신라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였던 것이다.

2. 양국의 군사수와 구성

앞서 말했듯이 황산벌 전투에서 신라의 군사수는 5만, 백제의 군사수는 5천이다. 비록 신라의 승리로 전투는 막을 내리지만 압도적인 군사수에도 불구하고 초기 4차례의 전투에서 신라는 번번이 패배한다. 이러한 이유를 백제가 뒤늦게 방어선을 펼쳤다 해도 황산벌의 지형에는 신라보다 익숙했고, 먼저 유리한 자리를 차지하고 신라군을 기다렸다는 점과 일반적으로 전쟁은 공격하는 쪽보다 수비하는 쪽이 유리하다는 것을 들기에는 다소 부족하다. 필자는 이러한 이유를 양국의 군사수와 구성을 분석해 생각해봤다. 따라서 이번에는 양국의 군사수의 압도적인 차이에도 불구하고 신라가 고전한 내용을 바탕으로 신라와 백제의 군사수와 구성에 관해 다루어 보겠다.

(1) 신라군의 구성

우선 신라의 5만 군사부터 살펴보자. 서론의 연구사 검토에서도 보았듯이 선행된 연구에는 신라군이 5만 이상이었다고 보는 견해도 있으나4) 필자는 신라군의 숫자보다는 구성에 집중해봤다.

우선 신라의 5만 군사가 모두 순수 정예병으로만 이루어지지는 않았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 근거는 전쟁이 신라의 단독 작전이 아니라 당과의 공동 작전이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당시 당군의 숫자가 무려 13만이라는 대군이었으나, 그 중 보급에 대한 기록은 거의 전해지지 않는다. 당시 당이 속으로는 다른 마음을 가지고 있었겠지만 일단은 전쟁이 승리로 끝난다면 백제는 신라의 차지였다. 이런 까닭에 당이 남 좋은 일에 위험을 감수하면서 보급까지는 신경 쓰지는 않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당을 출발하여 덕물도에서 신라가 100여

더구나 자신의 아들조차 죽음에 내모는 모습을 본 지휘관들의 입장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1) 비록 막강 김유신의 조카라 하여도 신라에서 가야 인물의 입지는 당연히 귀족출신보다는 약할 수밖에 없다.>을 불러 말 앞에 세우고 여러 장수들을 가리키며 말하였다. 김성남은 『전쟁으로 보는 한국사』에서 관창과 반굴의 희생으로 병사들의 사기가 진작 되었다는 것은 허구이고, 신라가 작전상 상대의 측면을 기습하기 위해 시간을 벌고 시선을 끌기 위해 화랑들을 희생한 것이라고 보기도 한다. 앞서 제시했던 황산벌 전투의 상황을 가장 자세히 보여주는 삼국사기 신라본기 태종무열왕 7년조를 보면. that 적게 해외토토 로또1등당첨확률 Oops!.hwp 파일자료. 인문 자료등록 사회 자료등록 황산벌 전투의 의문점 Up YB . 이러한 이유가 대부분 사람들이 관창은 기억하면서 반굴은 잘 알지 못하는 결과를 낳게 했다. 당을 출발하여 덕물도에서 신라가 100여. 에프엑스마진 로또당첨예상번호 just That Who's 그대. 당시 당군의 숫자가 무려 13만이라는 대군이었으나, 그 중 보급에 대한 기록은 거의 전해지지 않는다. 이런 까닭에 당이 남 좋은 일에 위험을 감수하면서 보급까지는 신경 쓰지는 않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인문 자료등록 사회 자료등록 황산벌 전투의 의문점 Up YB . 이 같은 희생이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요인이 된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서론의 연구사 검토에서도 보았듯이 선행된 연구에는 신라군이 5만 이상이었다고 보는 견해도 있으나4) 필자는 신라군의 숫자보다는 구성에 집중해봤다. 인문 자료등록 사회 자료등록 황산벌 전투의 의문점 Up Y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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