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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

 

『동방순례』,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 하여도 다 예정된 길로 이끄신다는 말까지 덧 붙여 이야기하였다. 스위스 베른으로 이주,그 만큼 이 시험에 합격하는 것은 곧 가문의 영광이었고 그의 마을에 있어서도 큰 경사였다. 게다가 매일 학교 수업 이외에도 교장 선생님께서 따로 그리스어를 가르치신다. 고향에 돌아온 헤세는 시인이 되고자 수도원 학교에서 도망친 뒤 시계공장과 서점에서 견습 사원으로 일한다. 헤세는 한스의 죽음은 우리의 삶을 재조명하는 것이자, 경고문, p. 헤세는 독일 낭만주주의 전통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기에 특히 고독과 허무를 주제로 한 서정시의 경향으로도 볼 수 있다. 군 입대를 자원하나 부적격 판정을 받고 <독일 포로 구호> 기구에서 일하며 전쟁 포로들과 억류자들을 위한 잡지를 발행한다. 1962년 8월 제2의 고향 몬타뉼라에서 영변 ⅱ 책의 구성 및 저작의도 『수레바퀴 아래서』 이 책의 구성은 한스의 모든 역정이 시간의 진행에 따라 서술되는 성장 소설식으로 되어있다. 하지만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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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수레바퀴 아래서0

 

서평-수레바퀴 아래서0

 

헤르만 헤세, 「수레바퀴 아래서」믿음사, 1997, p.263, 7.000원

 

 

 

서 평

 

 

 

 

 

 

ⅰ저자 소개

 

1877년 독일 남부 칼브에서 선교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열 세살이 되던 해에 부모 곁을 떠나 괴팅엔의 라틴어 학교에 들어간다. 그리고 이듬해에 그의 외할아버지가 그랬듯이 목사의 길을 걷기 위해 마울브론의 신학교에 입학한다. 하지만 문학적인 재질을 타고난 그는 규칙과 인습에 얽매인 신학교의 기숙사 생활을 이겨내지 못한다. 게다가 신경쇠약에 걸려 휴학을 하기도 하다가 무단이탈을 했기에 학교에서 쫓겨나고야 만다.

고향에 돌아온 헤세는 시인이 되고자 수도원 학교에서 도망친 뒤 시계공장과 서점에서 견습 사원으로 일한다. 일하면서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이지만, 우울증에 걸려 고통의 나날을 보낸다. 또한 열다섯 살 때 그는 자살을 기도해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등 질풍노도의 청소년기를 보낸다.

이십대 초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 『페터 카멘친트』, 『데미안』 등을 발표한다. 서른세 살이 되는 해 인도 여행을 감행, 이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 기행』을 쓴다. 스위스 베른으로 이주, 1914년 1차 세계대전을 맞는다. 군 입대를 자원하나 부적격 판정을 받고 <독일 포로 구호> 기구에서 일하며 전쟁 포로들과 억류자들을 위한 잡지를 발행한다. 이후 정치적 논문, 경고문, 호소문 등 전쟁의 비인간성을 고발하는 글들을 발표한다. 계속해서 『싯다르타』,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동방순례』, 『유리알 유희』 등 세계 독자들을 매료하는 작품들을 발표, 1946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다.

1962년 8월 제2의 고향 몬타뉼라에서 영변

 

 

ⅱ 책의 구성 및 저작의도

 

『수레바퀴 아래서』 이 책의 구성은 한스의 모든 역정이 시간의 진행에 따라 서술되는 성장 소설식으로 되어있다. 또한 소제목 없이 1장부터 7장까지로 만 구성되어 있다. 헤세는 독일 낭만주주의 전통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기에 특히 고독과 허무를 주제로 한 서정시의 경향으로도 볼 수 있다.

『수레바퀴 아래서』헤세의 자서전이다. 한스는 헤세의 분신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우리 젊은이들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헤세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한 소년의 내면적 성장과 좌절, 자연과의 교감을 잃어버린 어린 학생이 엄격한 신학교에서 겪는 좌절을 통한 근대 교육 제도를 비판하는 것은 아닌가 싶다. 우리들은 어쩌면 수레를 끌고 나아가야 하는 삶을 살지도 모른다. 헤세는 한스의 죽음은 우리의 삶을 재조명하는 것이자, 우리에게 보다 성숙한 삶의 자세를 촉구하는 역할을 임을 보여준다.

 

 

 

ⅲ 개요(요약)

 

주인공 한스 기벤라트는 장래가 촉망되는 소년이었다. 그에게는 친 아버지 요제프 기벤란트는 중개업과 대리업을 한다. 한스에게는 어머니가 없다. 그가 어릴 때 어머니는 세상에 떠났기 때문이다.

한스는 의심할여지 없이 재능 있는 아이였다. 그가 얼마나 대단한지에 관한 것은 다른 아이들 틈에 끼어 돌아다니는 그의 모습을 바라보기만 해도 쉽게 알 수 있을 정도의 아이였다. 또한 이 작은 마음에서는 지금까지 그러한 인물이 배출된 적 없었다.

어렸을 때부터 영특함을 드러냈던 한스는 나이가 들수록 더 영특해져서 혼자 따로 수업을 받는데 까지 이른다. 게다가 매일 학교 수업 이외에도 교장 선생님께서 따로 그리스어를 가르치신다. 그러고 나서 마을 목사님께 라틴어와 종교 강의까지 듣는다. 결국 한스는 교장선생님과 마을 목사님의 든든한 후원아래 주 시험을 준비하게 된다.

시험을 통과하게 되면 신학교에 입학하게 되고 졸업한 후에는 수도원을 거쳐 고급관료가 될 수도 있고 안정적이며 존경받는 목사가 되거나 대학의 강단에 설 수 있었다. 한마디로 당시의 유일한 출세의 길인 것이었다. 그 만큼 이 시험에 합격하는 것은 곧 가문의 영광이었고 그의 마을에 있어서도 큰 경사였다.

한스는 강물 앞에서 쉬고 있을 때 구둣방 아저씨 플라이크를 만났다. 한스는 예전에 가끔 그 아저씨 집에서 저녁을 보내기도 했었지만, 그 얘기는 옛날 일로 되어버렸다. 아저씨와 걷게 된 한스는 신앙심이 깊은 아저씨의 말을 주의 있게 듣지 않았다. 또한 마을 목사님에 대한 말을 하였는데, 이것은 만약 마을 목사님이 성서가 잘못 된 것이며, 거짓이라며 속 일 지도 모른다고 하였다. 게다가 목사님은 무신론자라는 걸 알아야 한다고까지 말하였다. 한스는 그냥 그리스어를 배우는 것이기에 아무런 심각성 없이 들었다.

플라이크 아저씨의 말은 시험이란 단지 외형적이고 우연한 일에 지나지 않는 다는 사실을 한스에게 하였다. 시험에 떨어진다고 해서 부끄러운 일이 아니며,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 하여도 다 예정된 길로 이끄신다는 말까지 덧 붙여 이야기하였다. 한스는 원래 아저씨의 의젓하고 장중한 성품을 존경해 왔었다. 하지만 마음 사람들은 이 아저씨를 다른 기도의 형제들에 대하여 우스꽝스러운 이야기를 많이 하곤 했다. 이 농담이 옳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지만 함께 웃음을 터뜨리기도 하였다. 한스는 아저씨로부터 자꾸만 멀어지게 되었다.

어른들의 과도한 기대 속에 무거운 부담의 짐을 진 한스는 고질적인 두통에 시달림에도 불구하고 온 힘을 다해 시험을 준비한다. 그에게 삶의 목적은 오직 합격 한 가지 뿐 이었다. 그것에 방해되는 것들, 즉 청소년기에만 허락되는 삶의 무한한 축복을 포기한 그는 성취와 상승에 대한 기대와 욕구로 그것들을 매꿰 버리며 공부에만 전념한다.

주 시험을 보고 온 한스는 집으로 돌아왔을 때 과연 마을 사람들과 교장선생님과 목사님이 어떤 시선으로 자신을 볼지 걱정되고 두려워했다. 분명 시험에 대해서 어려웠다거나 잘 보았냐고 물어볼 것이고 너는 잘 보았을 테니 걱정 같은 것은 하지 말라고 압박을 불어넣기 때문이다.

그렇게 주 시험에 대한 많은 두려움과 걱정 속에서 살았던 한스는 결국, 전국 2등이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시험에 합격하여 모든 이들의 부러움과 기대를 등에 업고 신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항상 말 잘 듣고 바르게 자라온 한스, 그러나 평탄대로의 삶의 출발인 줄 알았던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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