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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

 

즉 특별한 사람이 세상의 지배자가 되어 평범한 사람들을 이끌며 많은 일들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소설의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사건의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가 이 만도 못한 고리대금업자 노파 알료나이바노브나를 정의와 사회주의 이념에 입각하여 도끼로 살해한 일이다. 결국 라스콜리니코프가 살인이라는 죄를 짓고 죄의식 때문에 고통 받다 자수하였듯이 특별한 사람이 평범한 사람들을 이끈다는 발상은 몹시 위험한 것 같다. 살해당한 노파는 늙은 고리대금업자.그리고 노파를 죽인 것은 돈을 훔치기 위해서가 아니다. 하지만 노파를 죽인 순간 그는 악마에게 홀렸다고 인정했다. 적어도 라스콜니코프의 시점에선 매우 악랄하고 돈만 밝히는 탐욕스럽게 보였던 노파이다. 라스콜니코프에게 도끼로 찍혀 살해당했으며, 계속해서 이 범죄를 자신의 사고에 맞춰 자기합리화하려고 애를 쓴다. 작품 속에서 라스콜리니코프가 노파를 죽이는 이유는 단순히 돈을 위해서가 아니다. 이 책은 가난한 사람들의 물건을 전당잡아  ......

 

 

Index & Contents

죄와 벌

 

죄와 벌

 

죄와 벌

 

가난한 대학생 출신인 라스콜리니코프는 악랄하기로 소문난 전당포 노파 일리나와 그녀의 여동생 리자베타를 도끼로 살해하고, 계속해서 이 범죄를 자신의 사고에 맞춰 자기합리화하려고 애를 쓴다. 그러나 소냐의 가정을 알게 되고 여동생인 두냐의 혼사에 관여하게 되면서 그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되고 마침내 소냐의 설득과 도움에 힘입어 자수하게 된다. 짧아보일 수 있겠지만, 중간중간 주변인물들의 이야기도 삽입되는 등 실제로는 굉장히 방대한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다.

결말에 대한 비판적 의견도 있는데, 소설 속에 나타난 라스콜리니코프의 성격 상 자수하는 것까지는 가능할지 몰라도 회개하는 것은 억지로 끼워 맞춘 엔딩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다만 직접적으로 라스콜리니코프가 회개했다고 언급되지는 않았으며 단순히 그런 암시를 주는 것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비판하기도 힘들다.

작품 속에서 라스콜리니코프가 노파를 죽이는 이유는 단순히 돈을 위해서가 아니다. 그는 세상 사람들이 범인과 비범인으로 나뉜다고 생각하는데, 자기 자신이 비범인인지를 시험하기 위하여 죽였다고 한다. 이러한 내용을 통해 작가는 맹목적인 자기합리화와 영웅주의적 사고관을 비판하고 있다. 결국 그는 노파의 동생을 죽인 순간 자신의 논리의 모순에 빠져 반쯤 정신이 나간 셈이라고 볼 수 있다.

살해당한 노파는 늙은 고리대금업자. 적어도 라스콜니코프의 시점에선 매우 악랄하고 돈만 밝히는 탐욕스럽게 보였던 노파이다. 라스콜니코프에게 도끼로 찍혀 살해당했으며, 그 직후 그녀의 이복여동생 리자베타 이바노브나까지 우발적으로 살해당한다. 심지어 이복여동생은 일리나에게 늘 구박받으며 살던 노처녀로 사람들에게 동정을 샀던 여인이었다. 일리나가 죽임 당할 때 마침 집에 들어오게 되어 그녀까지 함께 살해당했다.

이 책은 가난한 사람들의 물건을 전당잡아 돈을 버는 노파를 못마땅하게 여겨 노파를 살해한 뒤 방황하는 라스콜리니코프의 이야기이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동안 죄와 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 보았다.보통 선과 악의 대결에서는 언제나 악한 사람이 벌을 받기 마련이다. 하지만 라스콜리니코프는 누가 보아도 선량하고 똑똑한 사람이다.그리고 노파를 죽인 것은 돈을 훔치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는 굳세고힘 있는, 즉 특별한 사람이 세상의 지배자가 되어 평범한 사람들을 이끌며 많은 일들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소설의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사건의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가 이 만도 못한 고리대금업자 노파 알료나이바노브나를 정의와 사회주의 이념에 입각하여 도끼로 살해한 일이다. 한 인간의 확신에 찬 결단력에 의해 저질러진 이 사건을 둘러싸고 소설은 고도의 심리전으로 돌입하게 된다. 마치 궤도 루팡의 소설을 읽어나가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잘 정돈된 전개가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정말 특별한 사람인지 시험해보기 위해 노파를 죽였다고 한다. 하지만 노파를 죽인 순간 그는 악마에게 홀렸다고 인정했다. 즉 그의 생각이 너무 과격하고 지나친 것 이었다.사실 착한 사람을 괴롭히는 쓸모없는 노파를 죽이고 돈을 빼앗아 착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야 한다는 말은 생각만으로는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생각이 현실에서 그대로 이루어졌을 때에는 몹시 심각한 상황이 된다. 결국 라스콜리니코프가 살인이라는 죄를 짓고 죄의식 때문에 고통 받다 자수하였듯이 특별한 사람이 평범한 사람들을 이끈다는 발상은 몹시 위험한 것 같다.앞으로도 내가 가난하다고 사람들을 죽이거나 나쁜 짓을 하지 않겠다. 서로 도와가며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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