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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

 

아버지가 돌아오고 어머니가 떠나버린 날엔 항상 눈이 내렸던 것이다. 세영은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6년 동안이나 못 본 남편을 맞이하는 어머니에게서 놀라움을 느끼고 그의 아버지를 경계하게 되지만 이상하게도 그의 어머니는 아버지가 돌아온 이튿날 집을 떠나버린다. 작품은 후반부에 아버지가 등장하면서 이 소설의 일대 전환기를 맞이하게 된다. 줄거리 및 내용분석과 서평을 담았습니다. . 그것은 왜 하필 책의 제목이 홍어였을까라는 것이었다. 바람둥이였던 세영 아버지의 자식이 세영이네로 오게 된 것이다..zip 홍어를 읽고 `김주영`의 『홍어』에 대한 독후감자료입니다. 또한 그 아이가 세영 아버지의 아들이었던 사실을 어머니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는 사실은 우리들을 더욱 놀랍게 한다.doc 파일자료 (DownLoad). 작가는 왜 만나고 헤어짐의 시간마다 눈을 내 보였을까에 의문이 생기기도 하였지만 하얀 눈처럼 잔잔하고 아름다움이 이 소설을 읽으면서 전체의 감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요인이 되지 않았나 라는  ......

 

 

Index & Contents

홍어를 읽고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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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를 읽고

 

`김주영`의 『홍어』에 대한 독후감자료입니다. 줄거리 및 내용분석과 서평을 담았습니다. 해당 도서의 독후감이 필요한분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며, 참고하셔서 좋은 성과 받으시길 바랍니다. 홍어를읽고

 

작품은 중반부로 들어서면서부터 더 놀라운 사건이 벌어지게 된다. 바람둥이였던 세영 아버지의 자식이 세영이네로 오게 된 것이다. 또한 그 아이가 세영 아버지의 아들이었던 사실을 어머니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는 사실은 우리들을 더욱 놀랍게 한다. 세영은 바람둥이였던 아버지에게 크나 큰 배신감과 서운함을 느끼게 되지만 오히려 당사자인 어머니는 모든걸 용서하는 아량과 함께 아기를 돌보기 시작한다. 어쩌면 독자들에게는 다소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기도 하지만 어머니가 아직도 아버지를 사랑하고 있다는 점이 이런 부분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아버지를 사랑하는 마음의 발로가 아기를 통해 대변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작품은 후반부에 아버지가 등장하면서 이 소설의 일대 전환기를 맞이하게 된다. 세영은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6년 동안이나 못 본 남편을 맞이하는 어머니에게서 놀라움을 느끼고 그의 아버지를 경계하게 되지만 이상하게도 그의 어머니는 아버지가 돌아온 이튿날 집을 떠나버린다. 어쩌면 6년 동안 지조와 절개를 지키면서 반듯하고 절제된 행동을 해왔던 어머니에게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행복한 결말을 기대했던 독자들에게는 다소 아쉬움을 주는 결말이 었지만 한편으로는 먼저 세영 아버지의 아기를 돌봄으로써 아버지에 대한 식지 않는 사랑의 표현을 했듯이 아버지가 돌아오자 마자 집을 떠남으로써 어머니의 아버지에 대한 서운함도 암시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홍어란 작품을 읽는 동안 한가지 특이한 점이 눈에 두드러졌다. 그것은 작품 내내 참으로

많은 눈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작품의 처음과 끝, 아버지가 떠나던 날, 삼례가 들어온 날, 기생이 되어 돌아온 삼례를 만나던 날, 아버지가 돌아오고 어머니가 떠나버린 날엔 항상 눈이 내렸던 것이다. 작가는 왜 만나고 헤어짐의 시간마다 눈을 내 보였을까에 의문이 생기기도 하였지만 하얀 눈처럼 잔잔하고 아름다움이 이 소설을 읽으면서 전체의 감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요인이 되지 않았나 라는 느낌도 들었다.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 책을 읽는 내내 궁금증을 느껴왔던 부분에 생각이 미쳤다. 그것은 왜 하필 책의 제목이 홍어였을까라는 것이었다. 작품 속에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홍어에 담았다는 것, 아버지의 별명이 홍어였다는 사실 등 이런 부분들이 부각되기도 했지만 이런 것만으로 제목을 정하기에는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도 들었다. 나만의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사실 홍어란 고기는 음식으로 보면 처음에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맛을 나타내지만 한번 그 맛에 빠져들면 도저히 잊혀지지 않고 계속해서 찾게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에 그런 느낌을 작가는 작품 속에 나타난 가족의 끈끈한 정과 연계시켜 표현한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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