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후에는 촛불시위의 장소로 이용되면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단결을 보여주는 명소가 되었다.` 이어 시인은 촛불시위를 주도하는 사람들이 지난해 초여름 한일 월드컵 당시 광화문을 가득 메웠던 700만 명의 붉은 악마라는 데 주목했다.. 그러므로 월드컵에 대한 참가와 촛불의식의 참여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아보고, 민족의 저력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러나 이 사건들의 제대로 알고 기억하기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올바른 조사를 통한 이해와 역사적 의의를 알아보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참가자들 다양한 계층에서 또한 다양한 연령에서 쏟아져 나왔다는 점에서 이 때만큼은 모두 사회적 지위나 조건을 떠나 이둘 행동의 공통된 염원인 자국의 우승과 추모라는 것에 대하여 응원하고 지지할 수 있었다. 불과 20년 전만 하더라도 시청 앞 광장은 국가권력의 상징이었고 그를 저지하는 사람들이 시위가 벌어지던 장소였다. ‘(촛불시위는)경건한 촛불의 제사다. 초등학생에서부터 연세가 많으신 분들,, 새 삶의 ......
월드컵 응원과 촛불시위
월드컵 응원과 촛불시위에 대한 자료입니다. 월드컵응원과촛불시위
* 2002년 시청 앞 광장에서 있었던 시민들의 월드컵 참가와 촛불행진의 다른 점과 같은 점에 대해 서술하시오, 그것이 갖는 역사적 의미는?
시인 김지하는 `촛불`이라 이름 붙인 산문을 통해 2002년 12월의 광화문을 `촛불바다`로 만들었던 젊은이들에게 헌사를 바쳤다.
‘(촛불시위는)경건한 촛불의 제사다... 단순히 억울한 넋만이 아니라 민족의 넋, 그 혼의 지극함과 그 혼의 깊음과 그 혼의 슬기를 부르고 있다. 민족혼은 세계와 삶에 대한 민족 자신의 사상이며 민족 자신의 평화와 생명을 위한 영성의 메시지이다.`
이어 시인은 촛불시위를 주도하는 사람들이 지난해 초여름 한일 월드컵 당시 광화문을 가득 메웠던 700만 명의 붉은 악마라는 데 주목했다. 광화문과 전국 각처의 촛불시위의 의미를 진혼과 초혼의 정치적 상상력이자, 영적인 사건으로 규정하면서 그는 붉은 악마의 함성과 박수소리가 `현대 인류사회와 지구의 대 혼돈, 천민화한 자본주의, 생태계의 전면적 오염을 해결할 수 있는 새 삶의 원형`이라고 파악했다. 그러면서 이 무한 광대한 에너지를 근거를 독일의 신비주의학자 루돌프 슈타이너를 인용해 `한국이 인류문명의 대전환기에 새 문명, 새 삶의 원형을 제시할 성배(聖杯)민족`이라고 단언했다. 김지하에겐 붉은 악마의 함성과 스스로 몸을 사르는 광화문의 촛불이 새 시대 젊은이들이 제시하는 새 삶의 원형으로 다가온 것이다.
불과 20년 전만 하더라도 시청 앞 광장은 국가권력의 상징이었고 그를 저지하는 사람들이 시위가 벌어지던 장소였다. 그러나 월드컵 이후 시청 앞 광장은 시민들의 응집의 장소가 되었다. 월드컵 대회가 진행될 때마다 사람들은 거리로 나가서 응원을 펼쳤고, 그 이후에는 촛불시위의 장소로 이용되면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단결을 보여주는 명소가 되었다. 이렇듯 월드컵과 촛불행진의 참가는 모두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단결된 하나의 힘을 보여주었다. 이는 세계의 언론을 놀라게 하였고, 민족의 저력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렇듯 작년 2002년에 있었던 이 두가지 큰 참여는 그만큼 많은 것을 알려주는 중요한 사건으로 기억될 것이다. 그러나 이 사건들의 제대로 알고 기억하기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올바른 조사를 통한 이해와 역사적 의의를 알아보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월드컵에 대한 참가와 촛불의식의 참여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아보고, 이 두가지의 역사적인 의의가 무엇인지 알아보아야 할 것이다.
월드컵과 촛불행진의 공통점을 알아본다면 먼저, 가장 큰 공통점은 바로 대한민국 국민들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모두 대열에 참여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참가자들 다양한 계층에서 또한 다양한 연령에서 쏟아져 나왔다는 점에서 이 때만큼은 모두 사회적 지위나 조건을 떠나 이둘 행동의 공통된 염원인 자국의 우승과 추모라는 것에 대하여 응원하고 지지할 수 있었다. 초등학생에서부터 연세가 많으신 분들, 그리고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모두 같은 행동에 동참하였다. 과거에 어떠한 모임이라고 하면 대학생들이 주를 이루거나 아니면 그 이해 당사자들만이 거리로 나가서 행진을 했던 것과는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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